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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다반사

기여, 그리고 Thanks!

Chamming2 2021. 2. 12. 02:02

오랜만에 번역

ko.javascript.info/ 튜토리얼을 읽던 중, 클로저 문서에서 미번역된 과제분을 발견해 오랜만에 번역을 기여하려 했었다.

아무래도 거의 3개월만에 번역을 진행하려다 보니 프로젝트 세팅방법도 까먹어 문서를 다시 읽고 있었는데, 이게 왠일?

분명 문서에 적힌 프로세스를 그대로 따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에러가 출력되는 것이었다.

하다못해 이게 맥북 문제인가 싶어서 윈도우 머신으로 똑같이 실행해봤지만 그래도 프로젝트 세팅이 진행되지 않았다.

(* 잠깐 모던 자바스크립트 튜토리얼 프로젝트의 구조를 소개하자면 하나의 세팅용 서버와 각 국가별로 번역된 클라이언트(위키) 들이 존재한다.)

세팅 서버는 하나, 클라이언트는 각 국가별로 존재한다.

아무래도 지금은 서버에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았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서버의 디펜던시 중 js-yaml 이라는 라이브러리의 버전이 올라가면서 충돌이 일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npm uninstall js-yaml 로 라이브러리를 직접 삭제하고, js-yaml 3.14.1 버전을 직접 명시해 설치한 결과 테스트 서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이 문제를 한국 메인테이너가 알 수 있도록 한국어 저장소에 이슈를 남겨놓긴 했는데, 생각해 보니 그냥 원본 서버 저장소에 이슈를 올리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아서 서버에 다이렉트로 이슈를 남기기로 했다. 

 

놀라운 건 이슈를 남기자 3분이 채 되지 않아 코멘트와 수정 커밋이 올라와 꽤나 당황스러웠다. (ºΔº)

아무튼 한국어 메인테이너분이 문제를 확인하기도 전에 이슈를 닫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프로젝트가 유지될 수 있었다.

음지의 기여자

사실 지난 10월에도 한번 한국어 위키의 스타일이 무너지는 현상이 발생해 한국어 저장소에 이슈를 남긴 적이 있었다.

다만 메인테이너분께서 직장을 다니면서 여러 대학 멘토링을 병행하는 등 상당히 바쁘신 상황이었는데, 그래서 그때도 다이렉트로 프로젝트의 총괄 담당자인 iliakan이 관리하는 영문 레포에 이슈를 남겼었다.

그래서 그때도 결국 메인테이너 모르게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었는데, 나는 항상 (완수한 일에 대한)칭찬을 받고 싶다는 욕심? 이 있어 이렇게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쓰읍...! 하고 약간 아쉬워했던 적이 있었다.

 

뭐 아무튼 이런 소리없는 기여를 통해 돌아오는건 "Thanks!" 뿐이겠지만, 난 아직도 이 작은 감사가 설렌다.

동료 개발자의 작은 감사, 그리고 더 나아가 프로젝트를 지켜냈다는 작은 정의감(?)은 분명 오픈 소스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이다.

멀지 않은 미래에 내 주변 사람들도 이런 작은 기여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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